지역방송국 지역방송 홈
를 클릭 하시면 관심지역으로 설정됩니다.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
오늘의뉴스 | 뉴스 | 지역방송 | LG HelloVision
[우리 동네 히어로] "아이스팩 주머니로 더위 이겨내요" 구분사회(심다혜 기자) 2020.07.15 17:39:53

<앵커> 지자체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무더위 쉼터를 축소해 운영하고 있죠.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여름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 동네 히어로'를 만났습니다.

심다혜 기잡니다.

한낮 기온 28도.

공원 벤치에 앉아 푹푹 찌는 더위를 달래봅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바지를 입고 부채질도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어르신
"(경로당) 개방을 안 해주니까 문제가 걸리는 거야. 어디 갈 데도 없고 전부 햇빛이잖아요. 더위 피하려고 이제 그늘에 앉아 있는 거지."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섰습니다.

형형색색의 천주머니에 아이스팩을 담습니다.

냉동실에 얼리기만 하면 언제든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팩 주머니가 완성됐습니다.

에어컨 없이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섭니다.

[현장음]
"여름 내내 얼리셔서 주머니에 넣었다가 주무실 때 시원하게 사용하시라고…."

[인터뷰] 최정아/ 봉사자
"(어르신들의) 우울감이나 정서상의 변화가 조금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되고 보탬이 되자는 의미에서
'어르신들의 여름 잘나기'라는 의미로…."

뜻밖의 선물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윤춘례/ 어르신
"고맙죠."

봉사자들은 아이스팩 재사용을 통한 환경 오염 예방 효과도 기대합니다.

[인터뷰] 윤성일/ 양천구자원봉사센터 팀장
"(코로나19로) 신선 식품을 사 먹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아이스팩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어서 시작하게 됐고요. 아이스팩을 조금이라도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하고자 저희가 아이스팩을 수거하게 됐고 예쁘게 전달하기 위해 아이스팩 주머니를 제작을 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여름.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심다혜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 소식, 지역채널 25번
[헬로tv뉴스 서울] 매일 저녁 6시 25분, 우리 지역 대표 지역뉴스
☎ 유튜브 '헬로! 서울경인'/ 페이스북 '헬로서울'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