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경기도박물관이 개관 25년 만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관했습니다

천년의 경기도 역사를 한 눈에 볼수 있도록
동선을 개선하고 특별 기획전을 통해
도민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계획입니다
김호 기잡니다

11개월의 공사 기간을 마치고 새단장 한
경기도 박물관

어둡고 다소 폐쇄적이었던 공간은 밝고
열린 공간으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기존 낮은 천장은 높이고 투명한 유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모던한 분위기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한 방향 강제 동선이 아닌
선택적 동선을 하도록 했고
선사, 고대 유물의 경우 5개 층으로 나눠 수장고
형태로 전시해 한눈에 전시물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테마로 이루어졌던 전시실을
선사.고대와 고려.조선 근현대 등 시대별로 나눠
경기도의 변천사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성환 경기도박물관장
"경기도가 국가 근본의 땅이라고 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 개념을 다시 만들어 냈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천 년의 경기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쳐나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박물관에는 240점의 보물이 있을 정도로
귀중한 전시물이 많습니다

이 같은 전시물들은 대부분 경기도민들의 기증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3만 5천여 점의 전시물 가운데 60%인 2만여 점이
도민들의 기증품입니다

25년이라는 세월과 도민들의 정성이 함께 묻어 있는
경기도민의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 겁니다

김성환 경기도박물관장
"(송언신 초상화는 )여산 송씨 문중에서 박물관에 기증해
주신 자료로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초상화와 선조 어필, 정조 어필이 함께 있는 자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재개관에 맞춰 민화 특별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화 작가와 미디어아트 등 34명이 참여한 작품전은
경기 문화유산과 인물 등 4부분으로 구성됐습니다

양주 별산대 놀이와 남한산성 행주산성과 추사 김정희가
화려한 민화로 재탄생했습니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은 저 마다의 특색을 살려 도자기
형태로 꾸며졌습니다

박본수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경기도에 있는 31개 시군을 도자기 안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고지도와 각각의 시군의 상징물을 담았는데요
예를 들면 양주시의 경우 양주 별산대 놀이에 나타나는
탈의 모습과 불곡산의 모습이 표현돼 있습니다"





새 단장을 마친 경기도박물관은 8월 4일 정식 개장합니다
또 경기별곡 민화 특별전은 개장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전시회가 열립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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