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놀이 공간이 부족한 농촌 지역 청소년들은
문화와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인근 큰 도시를 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성에서는 이런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놀 수 있도록,
특별한 놀이터를 마련했습니다.

표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대형 스크린 앞 로잉 머신을 움직이자,

화면 속 캐릭터가 힘차게 노를 젓기 시작하고
물 위를 가르는 조정 경기가 펼쳐집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동작 인식을 기반으로 한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락실로 오해받을 수 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고성군 청소년센터.

고성군이 VR을 활용한 체험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 놀이터를 마련했습니다.

박희부/고성군청소년센터 '온' AR담당
'AR'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것이 들어와서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오래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고요.

농·어촌 지역인 고성은 도시에 비해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놀 곳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놀이터를 준비한 이윱니다.

고성군은 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 간 청소년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학습을 위한 진로 상담실은 물론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영일/고성군청소년센터 '온' 관장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양질의 프로그램과
직접적인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군에 있는 청소년들이지만
일반 대도시에 있는 청소년 못지않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모습들로
저희가 센터를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1,900여 명의 고성 청소년을 위한 놀이터는
보완 작업을 마치고
이달 중에 운영을 시작합니다.

헬로티비뉴스 표영민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