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경주봉, 신라봉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경주에서 생산되는 한라봉인데요.

주산지인 제주 못지않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은경 기잡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가득 상큼한 향이 감돕니다.

나무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과일은
마치 제주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한 경주 한라봉입니다.

s/u)경주봉, 신라봉 등으로 불리는 경주 한라봉은
주산지인 제주보다 당도가 높고 과즙도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경주에서 한라봉을 재배하기 시작한 건 10여 년 전,

처음에는 제주산보다 인지도가 낮아 농민들도 재배하기를 꺼렸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Int)권숙향, 최규학/농장대표
“경주 한라봉은 일단 토질 자체가 제주도와는 차이가 많이 나고 화산 토질보다는 진흙토질이 과일이 맛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분들께서도...”

실제 제주산 한라봉의 경우 당도가
평균 13브릭스 정도를 오가는 반면
경주 한라봉은 기본 15브릭스가 넘습니다.

단맛과 신맛의 비율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12%정도로 최상급입니다.

당연히 소비자들 반응도 좋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직거래는 물론 단골도 늘었습니다.

Int)김상섭/소비자
“지난번에 와서 저희가 먹어봤거든요. 근데 맛이 굉장히 당도가 높고, 상큼한 맛이 너무 좋아서 오늘 또 한번 사러 왔습니다.”

보약보다 낫다는 제철과일,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 효과도 탁월한 경주 한라봉은
오는 2월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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