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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 낡고 협소한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시설개선 시급 구분사회(김호 기자) 2022.10.14 16:19:18

<앵커> 코로나19로 승객이 크게 줄면서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이 같은 문제 외에도 터미널 시설이 낡고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은 지 30년이 지나 시설 개선이 필요하지만
코로나 이후 이용객이 크게 줄면서
사업자는 투자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김 호 기잡니다

지난 1990년에 지어진,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2500제곱미터 부지에 2층 건물인
터미널은 3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건물 외벽은 전깃줄이 얽혀 있고
빗 바랜 벽돌색은 노후된 모습이 역력합니다

대합실 내부에는 영업을 중단한 빈 상가들이
여기저기 방치돼 있습니다

문을 닫은 점포는 먼지 쌓인 셔터가
주인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버스 탑승장도 노후되긴 마찬가지,
콘크리트 바닥은 움푹 패어져 있고 승객을 위해 마련된
의자는 페인트가 벗겨져 흉물스럽습니다

이종성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 00:38~53
"구터미널에서 이쪽으로 옮겼는데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다른 터미널보다 협소하고 새로운 구조로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시설 개선이 시급해 보이지만
사유 시설이라 시 당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의정부시 교통기획과 00:33~54
" 민간사업자다 보니까 시에서 강제로 이전 시키거나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잖아요
시에서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든지 이런 쪽으로만
가능하지 강제로 이전하라, 신축하라 할 수 없는 여건이에요"



사업자 역시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줄면서 시설 개선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 01:12~29
"코로나로 인해서 2년 이상 굉장히 어렵게 경영이
이뤄지고 있어요 승객이 90% 정도가 줄었어요"

다만 협소한 부지가 해결되면
시설 보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 02:11~26+ 02:30~40
"협소한 부분에 대해서 의정부시하고 여러가지 계획들이
세워져 있긴 한데 그것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협소한 문제가 해결이 되면 저절로 시설 보완도 들어가고
여러가지가 해결되겠죠"




일반적으로 원활한 시외버스터미널 운영을 위해서는
5천8백 제곱미터 정도의 부지가 필요합니다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현재 면적만큼의 부지가 더 필요한 상황인데
터미널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인근 부지를 매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터미널을 확장할 수 있는 인근 부지는
문화시설 1900제곱미터와
공동주택 만 3천제곱미터가 있습니다

당초 이곳은 터미널 부지로 지정됐지만
2020년 지구단위계획으로 문화시설과 공동주택 부지로
용도가 변경됐습니다

이곳을 시외버스터미널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토지 매입과 용도 변경이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토지는 현재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고
설사 부지를 매입하더라도 용도 변경을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의정부시 도시정책과 06:30~ 06:52
" 주민 제안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주민 공람 절차, 시의회 설명
도시계획 위원회에 상정해 검토해서 필요하면 가결, 부적합하면
부결, 조정이 필요하면 재심의 절차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결국 부지 확장을 통한 터미널 환경 개선은
현실성이 떨어져 또 다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호 기자
지은지 30년이 지나 낡고 협소한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이
개보수 방안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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