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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북적'…"꽃은 내년에도 핍니다" 구분사회(박은경 기자) 2020.03.24 19:22:28

앵커)이맘때면 벚꽃 명소들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죠.

지자체들도 관광객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했는데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때문인데요.

꽃은 내년에도 핍니다.
앞으로 2주만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건 어떨까요?

박은경 기잡니다.



리포트)
벚꽃으로 유명한 경주 김유신 장군묘 일대입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벚나무와
노란 개나리가 어우러져
알록달록 꽃대궐을 이룹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첨성대 일대 역시
벚꽃이 하나둘 개화하면서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심다혜/포항시
오면서 벚꽃 핀 거 봤거든요. 꽃이 많이 펴서 여기 날씨도 좋고 해서 돗자리 깔고 실내에 가는 건 너무 부담스럽고 해서...“

지자체들은 비상입니다.

꽃구경에 인파가 몰리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18일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을 다녀온
60대 남녀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벚꽃축제 등 행사를 취소하는 것 외에
딱히 관광객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Int)경주시관계자(음성변조)
"도시 전체가 관광지다 보니까 경주는 (바리케이드를 치거나) 그렇게 하려면 아예 도시 봉쇄가 되어야 해서...저희도 조금 걱정입니다...당장에는 현수막 좀 걸어보고...."

벚꽃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신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는 건 아닌지
방역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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