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부산에도 이태원클럽관련 확진자의 2차 감염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코로나19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언제, 나도 감염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슬기로운 문화생활로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해운대 달맞이언덕의 멋진 풍광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랜선투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의 보돕니다.

부산의 몽마르트라고 불리는 해운대 달맞이언덕.

바다와 숲과 어우러진 월출을 감상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달맞이언덕에는
10여 개의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자리잡고 있어
해운대구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달맞이 갤러리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PIP CG> 한해 평균 260여 명의 관람객들이
문화로운 투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올해는 투어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int> 손성희/해운대구 문화예술팀장
갤러리 미술작품을 작가분이나 큐레이터분들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갤러리 투어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달맞이 갤러리 투어를 운영하지 못하게 되어서
온라인상으로나마 주민들에게 좋은 미술작품을 소개하고자….


개구우먼 안소미, 박소영씨가
달맞이언덕의 갤러리와 주요 관광지 곳곳을 누비며 제작된 영상은 모두 4편으로 해운대구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갤러리에서도
이러한 온라인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합니다.


int> 최영미/갤러리 관장
평소에 오는 관람객 숫자보다 거의 80% 줄었다고
보면 되겠고요. 갤러리 랜선 투어를 통해서
조금 침체됐던 갤러리들이 활성화되고 '갤러리나 미술관에
갈 수 있겠다'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생활속 거리두기 등으로 단절된 주민들에게
그림으로 전하는 위로.


SU> 김현정 기자/hjkimbest@lghv.net
랜선을 통한 문화로운 시간이 코로나19로 지친 삶의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헬로TV뉴스 김현정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