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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행사 재개…지역경제 '숨통' 구분사회(박은경 기자) 2020.11.11 19:07:49

앵커)경주에서는 지난주부터 전국의 중학생들이 참가하는 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잇따른 가을 축제 취소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박은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에도 한산하기만 하던 식당에
모처럼 반가운 단체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인근 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전국단위 야구대회에 참가한 중학생들입니다.

올 초부터 터진 코로나로
가게를 접기 직전이던 업주는
그야말로 버선발로 반기고 나섭니다.

Int)정희숙/식당 운영
"가게를 접으려고 생각했어요. 너무 안 되고...오전 오후 해도 손님 한분 오시고...저녁에는 저녁 6시에 문 닫아 버리고... 운영하는데 너무 어려워서 접으려고 했는데 이 앞 전주부터 조금 손님들이 오셔요."

체육행사 재개로 활기를 띠는 건
숙박업소도 마찬가집니다.

평소에는 텅텅 비다시피 했던 한 리조트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130여개에 이르는 객실이
모두 가득 찼습니다.

Int)차순주/리조트 운영
"지금 평일 날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그런데 이제 운동선수들이 옴으로 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같이 오시기 때문에 우리 관광 쪽에서 도움이 좀 많이 되지 않나...."

이달 5일부터 시작된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는
60여 개 팀 2천 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반짝 특수긴 하지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습니다.

실제 경주시의 경우 각종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로
해마다 천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Int)이상기/경주시 체육진흥과장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앞으로도 방역을 철저히 하여 전국단위 행사 등을 개최하여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불황이 드리운 지역경제,
그나마 재개된 체육행사가 상인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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