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경주에서는 오는 15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모의훈련을 끝으로 접종 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 시민들이 접종에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리포트)
경주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입니다.

ㅁ자 형태의 복도를 따라
접수, 예진, 접종, 이상반응을 관찰하는
공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영하 70도 초저온 유지가 필수인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는 물론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한
각종 의료 장비도 갖추고
사전 연습까지 마쳤습니다.

Int)김성대/접종모의훈련 참가자
“혼자만을 위한 예방접종이 아니라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얼마나 접종을 받느냐인데,
현재 경주지역 75세 이상 고령자 2만 4천여 명 가운데
79%가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접종 동의율이 85% 선인 걸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수준입니다.

경주시는 백신 안정성을 홍보하는 한편
이동을 돕기 위해 차량을 지원하는 등
접종률 높이기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Int)주낙영/경주시장
“시내 전세버스 업체들하고 계약을 맺어서 셔틀로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님들이 많이 나오셔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받으시고 대기 마치고 댁으로 돌아가시기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7일 0시 기준 경북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5만 4천 6백 여 명,
접종률 1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집단면역 형성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며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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