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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인기' 구분자치행정(홍아영 기자) 2022.03.02 07:52:03

<앵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경주는
살아보고 싶은 도시 중 한 곳 손꼽힙니다.

지난해 경주에서 한 달을 살았던 시민들은
오랜 역사와 문화는 물론이고
경주 시민의 넉넉한 인심에
'다시 찾을 도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홍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이소의 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한 달 간
경주에서 살았습니다.

왕과 왕비에 관심이 많은 여섯 살 아이에게
더 많은 옛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 달 동안 자녀와 걸은 하루 평균 걸음은 2만보,
경주 구석구석을 걸으며 둘러봤습니다.

[이소의 경기도 수원시민]
아이와 함께 지도를 펴놓고 오늘은 어디에 가볼까 장소를 결정하게 되고. /
경주 자체가 시내도 굉장히 자연친화적이잖아요. 아이들을 키우기에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역사가 김창현 씨는
석양이 예쁜 곳 등 여러 번 가서 봐야할 곳을
둘러보다 보니
지난해 4월 한 달 간 경주에서만 천km넘게 주행했습니다.

특히 경주에서 만난 사람들 덕분에
경주의 문화와 역사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창현 서울시민]
책도 얻고 도움도 많이 받고... 경주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남은 여생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답사들 이 곳 저 곳 다니고...
사진도 찍고. 기회 되면 책도 한 번 내고.
여기서 평생을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에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숙박비 최대 150만원,
경주내 체험 활동비 최대 48만원을 지원합니다."

선정된 참가자는 오는 4월부터 경주와 관련한 콘텐츠를 SNS에 하루 두 건 게시하고,한 달 동안 한 편의 영상을 올리면 됩니다.

경주시는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홍보 뿐만 아니라 인구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주 미래사업추진단장]
유동인구를 늘리고, 경주에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경주에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이 분들이 나중에 은퇴를 하거나, 귀농귀촌을 할 때 경주가 제 2의 고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천년고도 경주가 선물한 한 달의 시간,
그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은 경주에서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었습니다.

헬로TV뉴스 홍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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