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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개발 공약 난무"…상생 지혜 필요 구분정치(김수아 기자) 2022.05.24 17:17:20

<앵커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개발 공약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역 환경 단체에선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개발 공약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지역 개발과 환경 보존이라는
서로 상반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수아 기잡니다.



속초 영랑호에 조성된
생태탐방로입니다.

속초시는 총 40억원을 투입해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400미터의 부교와
800여 미터의 조망도로, 경관 조명 등을 설치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개통 이후
두 달 만에 16만 명이 다녀가는 등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환경 단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초시장 후보들에게
부교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공시설인 부교 탓에
지역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미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그동안 속초시가 500억 이상 들여서 수질을 깨끗하게 했는데
(부교가) 수질이 악화시키는 조짐도 보이고...
그래서 저희는 당장 걷어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고요,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 빨리 논의해서...(부교를 철거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 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진행되고 있는 송전탑 건설 등
지역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도 높습니다.

평창군 송전탑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전탑과 발전소, 변전소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한 평창군수 후보들의
저지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역에서는 중앙정부가 추진중인
무분별한 개발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면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소한의 개발은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선 양 당 후보들이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기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지역 개발과
최소한의 환경 보존을 아우르는
단계적 목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강원연구원 유승각 연구위원]
"비도시 지역 중에서도 산천지역이 소득이 제일 낮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소득을 위해서라도
제한적인, 그리고 친환경 공법이 적용된 개발과 활용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무조건적인 보전보다는 유럽이나 이런 사례를 보더라도
어떤 하나의 기준을 정한 후에
그 기준 내에서 제한적 활용하는 것이(필요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강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각종 개발 요구가 높은 가운데,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모두의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헬로tv뉴스 김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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