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이후
판로마저 막혀버린 농가가 어렵다는 소식, 많이 들으셨죠.
그래서 지난해는 꾸러미나 스라이브스루 등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김해에선 아예
정기적인 로컬푸트 장터를 마련했습니다.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는 '착한 장터'에
첫날부터 관심도 높았습니다.
권정숙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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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
오전부터 장바구니 행렬이 이어집니다.
지역에서 키운 신선한 농산물을 사기 위해섭니다.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지자
살림 고수들의 바구니도 하나둘 채워집니다.
> 이영숙 김해 '로컬푸드 행복장터' 소비자
채소 같은 경우는 여기가 확실히 싱싱하고 좋아요. 그래서 항상 공산품도 그렇지만 채소류는 여기 와서 항상 사요. 좋은 기회인 거 같아요. 파 같은 경우는 재래시장 가도 많이 비싸거든요. 믿고 여기 와서 사는 거죠.
친환경 상품은 기본,
임산부를 위한 세심한 표시까지 마련된 장터,
무엇하나 허투루 살 수 없는 임산부들도
오늘은 편히 장을 봅니다.
> 박고은 김해 '로컬푸드 행복장터' 소비자
처음 이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물건도 야채도 괜찮고, 친환경이라서 믿을 수 있고 먹을 수 있어서 오늘 집에 가서 얼른 요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자주 이용할 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요즘,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김해에서 시작됐습니다.
기존 로컬푸드 매장에 장터를 더한 것입니다.
요즘 6~7천 원으로 금파로 불리는 대파도 절반 가격,
덤 같은 가격은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매장에 진열까지 하며
중간 마진까지 없애 가능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꼼꼼히 검사하고 교육됩니다.
> 김민정 김해농산물종합유통센터 채소로컬 담당과장
출하자들이 기존에 (로컬푸드) 교육을 수료한 이후에 저희와 출하 약정을 맺고 정식으로 매장에 입점하고요, 출하 농산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농약 잔류 검사도 수시로 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농민에겐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겐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 공급이 목표이다 보니
참여농가만 81곳입니다.
실제 2019년 말 시작한 로컬푸드로
농가소득은 1년 만에 8%가량 늘었습니다.
장터까지 확대한 김해시는
이벤트는 물론
타지역과 달리 임산부는
택배 이외에도 직매장 사용까지 가능하게 하며
아이디어를 더했습니다.
> 김상진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민들의 안전한 판로와 안전한 수익을 위해서, 또 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서 이런 행복장터를 개장하게 됐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찾아오셔서 우리 안전한 먹거리, 지역 농산품 많이 이용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게 될 장터,
행복한 소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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