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국 지역방송 홈
를 클릭 하시면 관심지역으로 설정됩니다.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
오늘의뉴스 | 뉴스 | 지역방송 | LG HelloVision
[추석특집] 10년차 귀농인의 성공 원동력 '부부가 함께 한도에 맞춰' 구분사회(권정숙 기자) 2021.09.24 10:04:01

<앵커> 남)
헬로tv뉴스 귀농귀촌 특집으로 꾸며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주목받는 귀농인 한 분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이다솜 아나운서는 체험 농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여)
네 들어봤어요.
요즘은 가족 단위나 어린이들의
농사 체험 활동도 인기라던데요?

남)
네, 맞습니다.
경남 밀양에는 표고 버섯 농사에
전통 놀이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있는데요.
권정숙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7천여 제곱미터의 너른 농장,

13개 동 하우스에는 참나무마다 버섯이 자라고,
새 가공품 표고식초도 익어갑니다.

10년 전 대구에서 밀양 산외면으로 귀농한 권용철 씨.

표고버섯을 키우기 위해
귀농 전엔 농장에서 일을 배우는 등
2년간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 권용철 밀양시 산외면 보라마을 체험농장
표고 재배를 하는 농가에 가서 한 7개월, 8개월 정도 일을 해주고 배우기도 하고, 또 귀농교육도 받기도 하고 다양한 귀농처를 구하러 한 1년 가까이 준비를 하고…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2016년엔 화재로 정성껏 키운 작물을 잃기도 했고,
무엇보다 판로는 과제였습니다.

> 권용철 밀양시 산외면 보라마을 체험농장
불도 한 번 났고…아무래도 판로가 제일 힘들었겠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표고버섯이라든지 마을을 팔고 알리려고 하니까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그래서 접목시킨 체험농업이 전환점이 됐습니다.

각종 체험농장부터 어린이 체험학습,
건강한 먹을거리를 개발하고 직거래도 연계하면서
입소문이 났습니다.

이런 노력에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로부터
농촌교육과 체험농장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코로나 이전,
한해 농장을 찾은 방문객만 2천여 명,
한 달에 20여 일은 내외부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코로나가 지속되며 힘든 요즘에도
틈틈이 외부 교육은 물론
다른 지자체의 문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장의 비법은
규모에 맞춰 부부가 노력하는 것입니다.

> 권용철 밀양시 산외면 보라마을 체험농장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거든요. 코로나가 온다든지 또 만약에 체험장을 크게 지어놨다가 체험을 못 올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면 바로 낭패를 보게 되잖아요. 제조가공이든 3차 산업이든 1차 산업이든 내 몸에 맞게끔 하는 게, 즐거운 삶을 목적으로 해야 하지 부부가 함께…




치유농업으로 찾아오는 농촌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권용철 씨.

그가 꿈꾸는 농촌은
기다림을 딛고 참나무에서 결실을 맺는 표고처럼
오늘도 자라고 있습니다.

> 권용철 밀양시 산외면 보라마을 체험농장
농촌도 변화해서 또 우리가 다양한 분들과 교류도 하면서 서로 치유하는 그런 농촌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