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올라도 너무 올라버린 요즘 집값,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시세는
어려운 이들에게는 더 큰 격차로 느껴지는데요,

양산시가 해법을 내놓았는데 주목됩니다.

양산이 고향인 한 건설사 대표가 통 큰 기부를 하고
양산시가 통 큰 결단을 하면서
100세대 공공임대주택이 지어지는데요,

양산형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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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와 지역의 한 건설사가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양산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위해섭니다.

정부나 LH 등 공기관이 아닌
지자체가 추진하는 드문 사례입니다.

양산시는 부지와 행정절차를 제공하고,
건설사는 공공주택을 무상으로 지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입니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습니다.

> 오태원 계담종합건설 대표
아들 결혼식 때 제가 주례를 보면서 많은 하객 앞에서 5년에서 6년 정도 지나면 아파트 100세대와 100억 원 이상을 (고향에 기부)하겠다고 그전부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양산 출신으로
지역을 위한 기부로 시작된 양산형 공공임대주택.

규모는 100여 세대, 100억 원 상당으로
전용면적은 50㎡ 정도입니다.

현재 주요 후보 부지도
1~2곳으로 추려지고 있습니다.

입주대상은
소년소녀 가장과 저소득층, 의료급여 대상자 등
도움이 절실한 계층이 우선 논의되고 있습니다.

최대한 부담이 적은 장기임대 형태로
이후 지역 임대주택과도 연계된다면
선순환 구조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 김일권 양산시장
기부하시는 분에게는 (기부절차의) 편안함을 그리고 저희는 해야 된다는 그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양산시의회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시기 때문에, 삼박자가 맞았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되는 이 결과물에 의해서 아마 전국에 이 사례가 알려지면 아마 벤치마킹하러 오지 않겠나 하는 그런 기대도 하면서 (기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 큰 기부와 지자체 결단이 만나 지어질
양산형 공공임대주택.

양산시는 빠른 착공을 위해
내년 상반기
시의회 공유재산관리 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실시설계와 국토부 승인 등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촬영기자 : 주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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