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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에 사적 지정 '합천 삼가고분군'… 한 발 더 나아간 가야사 복원 구분문화교육(권정숙 기자) 2021.12.15 16:53:41



<앵커>
합천 삼가고분군이
역사 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가야사의 복원과 관리에 한 획을 긋게 됐는데요,

잊혀진 역사가
현재에서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되길,
지역의 바람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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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삼가면 양전리와 동리·일부리
53만여㎡에 걸쳐 자리한 삼가고분군입니다.

경남에서 두 번째로 큰 이 가야유적에는
1세기에서 7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330여 기의 봉토분이 있습니다.

널무덤과 덧널무덤, 돌방무덤 등
가야고분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양식이 모여 있고,
고분 축조 기술과 시대별 유물들이 숨 쉬는 이곳.

가야 정치체제의 성립과 발전, 소멸 과정을 보여주는
가야문화 규명의 중요한 유적이
드디어 국가 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1974년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지 47년 만입니다.

> 이종훈 문화재청 보존정책과장
삼가고분군은 문화적인 여러 가지 요소들, 주변 지역과의 교류와 이런 형태들을 보여주는 아주 특징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게 삼가고분군이 사적을 지정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도로확장공사 등으로 형태가 남아 있지 못해
보고서로만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삼가고분군.

지정 노력 4년 만에 국가사적으로 승격되면서
국비를 지원받게 돼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지역의 정체성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써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문준희 합천군수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군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복원정비를 통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황매산과 연계해 합천군 남부권 지역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만들어 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사 복원에 속도를 더할
가야 내륙지역의 중심 고분군.

가야사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할을 위해
합천군은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는 등
종합정비 계획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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