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우는 아이 울음도 뚝 그치게 만든다는
겨울철 대표 간식, 바로 곶감인데요.

함안에서 생산되는 파수곶감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함안 파수곶감 농가를,
표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함안 파수리의 한 마을.

해발 770m 여항산 아래 자리한 건조장마다
주황빛 속살을 드러낸 감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이렇게 걸린 감은
45일 동안 겨울 찬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쫄깃하고 달달한 곶감이 됩니다.

함안 파수곶감은
예로부터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조선 왕실의 진상품으로 올려졌습니다.

>윤미원/ 파수곶감 생산 농가
함안 곶감은 품질이 우수해
숙종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기록이 문헌에 나와있습니다.
맛도 좋고 품질 좋은 함안 곶감을 많이 이용해 주세요.

함안에서 생산되는 파수곶감은
지역 고유 품종인 수시감을 사용합니다.

수분이 많은 수시감은
씨가 적고 당도도 높아
최상의 곶감 재료로 불립니다.

함안에서는 4백여 농가에서 곶감을 생산해
한 해 15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함안군은 매년 곶감 축제를 열어
파수곶감을 전국에 알려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비대면 판매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변현철/함안군 산림녹지과
저희는 소셜커머스의 활용이나
함안곶감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농가 상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택배비와 포장박스의구매 비용을 분담해서
온라인 및 비대면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인기 있는 함안 파수 곶감은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합니다.

헬로티비뉴스 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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