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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다른 배겠지!"…제주서 화재 '통영 어선' 실종자 수색 한창 구분사건사고(송국회 기자) 2019.11.19 19:18:16

<앵커> 통영 어선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선원 12명을 태운 어선은 제주도 서쪽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 났는데요. 해경은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심정으로 구조 소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뒤집힌 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해경 경비함정이 사고 해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선체 절반 가까이가 불에 탄 뒤였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선원 11명이 실종됐습니다.

뒤늦게 발견된 한 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선박은 29t 갈치잡이 통영 어선으로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심정으로 구조 소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실종자 가족
"아이고 다른 배겠지 생각하고 왔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남편) 전화는 꺼져있어 지금."

배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19일 아침 7시 5분,

같이 조업하던 어선이 사고 선박을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자동선박식별장치 수신기에 마지막으로 잡힌 사고 어선의 신호를 토대로 당일 새벽 4시를 전후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영시청에는 실종자 가족과 사고 현장 지원을 위해 사고수습대책반과 범정부 수습지원단이 같이 꾸려졌습니다.

◀INT▶강석주/ 통영시장
"어선 화재 사고가 나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통영시에서도 사고 수습대책반을 꾸린 만큼 사고 수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경은 실종 선원들이 강한 파도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감안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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