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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전화연결] 창원 SM타운 임시사용 승인…정상화 신호? 구분이슈(표영민 기자) 2020.09.18 17:25:32

앵커)
창원시가 민간사업자와 손을 잡고 창원을 한류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시작한 창원 SM타운.

하지만 창원시와 민간사업자 간 건물 사용 승인을 놓고
갈등이 벌어져 난항을 겪어 왔는데요.

지난 14일 창원시가 임시 사용을 승인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표영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표 기자, 임시 사용 내용을 짚어보기 전에,
창원 SM타운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엑소와 레드벨벳 등 인기 연예인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이먼트가 운영사로 참여한 창원 SM타운 조성 사업은
지난 2016년 안상수 창원시장 당시,
창원을 한류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투자 사업입니다.

민간사업자인 창원아티움시티가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짓는 대신
일부 분양 수익을 호텔과 공연장 등을 갖춘 SM타운과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SM타운은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기념품 가게와 체험 스튜디오, 홀로그램 공연장, 호텔이 들어서
공연 관람과 체험, 숙박까지 가능한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앵커)
창원 SM타운은 사업 시작 단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요.
초 예상대로라면 지난 5월 이미 개장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개장이 지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건물 사용 승인을 놓고 창원시와 민간사업자인 창원아티움시티가 갈등을 빚으면서 개장이 계속해 미뤄지고 있습니다.

SM타운 사용 승인 지연은
창원시와 창원아티움씨티의 초과이익 환수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창원시는 행정절차상 특혜를 제공받은 민간사업자가
막대한 개발 이익을 얻었다며,
기부채납과 별도로 초과이익 환수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아티움씨티 측은 창원시의 요구가 초법적 행위라며
지난 2월 SM타운 업무 담당 공무원을 업무 방해죄 등으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창원시와 민간사업자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현재 건물 사용 승인 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앵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창원시가 지난 14일 SM타운에 대한
임시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SM타운의 사업 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
아직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창원시는 지난 14일, 창원 아티움시티가 신청한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임시사용 승인이란
정식 사용승인에 앞서 내부 마감 공사, 시운전 등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것인데요.

창원시가 임시 사용을 승인하면서
일각에서는 SM타운 사업이 정상화에 올라
올해 안에 개장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창원시를 취재해 본 결과,
임시 사용 승인은 말 그대로 건축물에 대한 행정 절차라며
올 연말 개장과 같은 확대 해석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입니다.

또 창원 SM타운은 건물 사용 승인 외에도
콘텐츠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SM타운 개장이 더 늦춰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창원 SM타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사업인 만큼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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