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국 지역방송 홈
를 클릭 하시면 관심지역으로 설정됩니다.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
오늘의뉴스 | 뉴스 | 지역방송 | LG HelloVision
경남 긴장의 코로나 수능, '조용하고 침착하게 치렀다' 구분교육(권정숙 기자) 2020.12.03 17:55:05

<앵커>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시험 준비만 해도 힘든 시간이었을 텐데,

코로나19로
그동안 감염 우려에 개학 연기에,
온라인 수업에 수능연기란 초유의 사태까지 경험하며
마음을 다잡아야 했었죠.

결과를 떠나,
그 시간을 묵묵히 참고 이겨내온 여러분이
진정 챔피언입니다.

코로나 수능 표정 권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패딩에 목도리,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발열까지 확인한 뒤
칸막이가 놓인 시험실로 들어가는 수험생들.

가뜩이나 낯선 시험환경에 수능 한파까지 겹치자
긴장은 배가 됩니다.

int> 이효진 경일여고 3학년 수험생
좀 다른 상황에서 시험을 치니까 많이 떨리기도 하는데 최저를 맞춰야 하니까 열심히 치려고 합니다. 1교시 치고 너무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멘탈 잡자…


코로나19는
이처럼 수능 안팎의 모습을 바꿔놓았습니다.

확산 우려에 격려 응원은 금지됐고
드라이브 스루처럼 차에서 하는 배웅이 늘면서
시험장은 한산하기까지 했습니다.

조용해서 더욱 비장함이 더해지자
부모들은 쉽게 발을 떼지 못합니다.

힘들었을 마음을 알기에
딸의 가방을 대신 메어주며 응원을 전하는 것으로,

혹여 부담될까 멀리서 한참을 지켜보는 것으로
부모님들도 함께 시험을 치렀습니다.

int> 오정민 수험생 학부모
아이가 마스크를 쓰고 온종일 시험을 칠 텐데 '갑갑해 하지 않고 자기 실력을 좀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다'하고 걱정이 좀 많은 시간이네요, 다른 해보다…마음 차분하게 평소 실력으로 시험 잘 치고 이 코로나19 잘 이겨냈다고 응원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진 일명 '코로나 수능'.

경남지역 대부분의 수험생은 일반시험장에서,
4명의 자가격리 수험생은
2곳의 특별시험장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수능 성적표는
오는 23일 수험생에게 배부됩니다.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