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도자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소식 관심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해는 2천년 전 가야시대부터 좋은 흙과 우수한 기술로 일찌감치 도자기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했는데요.

이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김해에서 명품 도자기를 저렴한 값에 살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김해 명품 도자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회색과 청색이 오묘한 조화를 뽐내는 분청도자기부터 현대적 감성을 녹여낸 작품까지, 다양한 도자기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김해분청도자기판매전입니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일상의 행복 - 5만원 행복'으로
작가 55명의 작품 1천여 점을 감상하고 살 수 있습니다.

SU) 2천년 가야토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김해분청도자기를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10만 원이 넘는 제품들을 모두 균일가 5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해 도자기를 알리겠다는 작가들과 판매관의 의지가 합쳐진 결과입니다.

[주은정 / 도자기 작가: 이렇게 팔 수 없는 가격인데 저희가 봉사하는 마음으로, 베푸는 마음으로 도민들을 위해 하는 행사죠.]

[장은애 /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장: 김해가 전국적으로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1년에 한 번 구정 전에 도자기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를 드리고 싶어서 저희가 특별히 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코로나로 전시 문화 행사가 크게 줄은 요즘, 방문객들에게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반갑기만 합니다.

[김진영 / 손님: 코로나 때문에 웃을 일도 없고, 좋은 일이 없는데 행복한 기회를 주셔서 진례에 계시는 도예가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고요. 잠시 외출 나온 건데 행복하다는 기분을 얻고 가네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에서 진행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입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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