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란 조끼를 입고 전국의 재난·재해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적십자 자원봉사자인데요.
올해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난 대응과 구호 활동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실전 같은 훈련 현장을 표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침수 피해 상황을 알리는 지자체의 방송이 나옵니다.
<현장음>
"대피해 있는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가 급할 것 같습니다."
집중호우로 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불시에 진행된 훈련입니다.
그러나 긴급 상황이 전달되자
봉사자들은 일상생활을 잠시 멈추고
한걸음에 체육관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텅 비어 있던 체육관은
봉사자의 손길이 닿자
어느새 이재민을 위한 재난 구호소로 변했습니다.
체육관을 찾은 이재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과정도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긴급히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모여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경우 그런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거죠.
그래서 언제든지 재해가 발생하면은
긴급이 연락을 하면 전부다 모여서
구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비하는 훈련으로 보시면 됩니다.
실전과 같은 이번 훈련에는
재난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급식 지원 차량부터
이동식 세탁차량도 동원됐습니다.
경상환자를 치료하는 응급처치센터와
재난심리 회복 지원센터도 꾸려졌습니다.
이처럼 인명구조부터 심리 상담까지
재난구호의 모든 분야에는
봉사자들의 노력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우리 적십자 봉사원들은
몸에 단련 돼 있어서 훈련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잘 하시는 데
갑작스럽게 했는데도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재난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언제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는 봉사자.
훈련도 실전처럼 봉사하는 이들의 있어
절망의 재난현장 속에서도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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