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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설 대목…유통가·소비자 기대 구분경제(권정숙 기자) 2020.01.23 17:19:03

<앵커>
올해 설 성수품 물가가
지난해 설보다 조금 하락한 것으로 나왔죠.

설 명절을 맞아
모처럼 유통가에는 활기를,
소비자에는 팍팍한 물가 걱정은 내려놓을 수 있는
대목이 대길 기대해 봅니다.
권정숙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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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과일부터 갖은 나물에,
곱게 손질한 생선까지,

설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이
성수품으로 가득 찼습니다.

찾아든 손님들에 모처럼 활기를 띤 시장,

주문을 맞추느라 며칠째 밤잠도 설쳤지만
떡집 주인장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 김영신 창원 가음정시장 상인
밤에 잠 안 자고 좋은 쌀로 (떡을) 만들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아무래도 전보다는 많이 (시장에) 나와주시니까 손님들 많으면 기분도 좋고 몸도 좀 덜 피곤하고 그래요.




어려운 경기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요즘이지만,
가족이 모이는 명절인 만큼 그냥 넘어갈 순 없습니다.

희소식은 지난해 설보다 전통시장은 1.3%,
대형유통업체는 0.9% 차례상 차림비용이 감소했다는 소식.

실제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의 경우
사과는 19%, 배는 10% 정도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등
경남 전통시장과 매장 모두
가격을 내린 품목이 많습니다.

> 엄희철 남창원농협 농산팀 파트장
지난해 같은 경우 큰 태풍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과일이 나와 풍년이라서 과일이 많은 이유도 있고요, 올해 경제가 많이 어렵다 보니까 고객, 소비자를 위해서 가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가격을 많이 다운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걱정은 내려놓고 성의껏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

> 황인옥 창원시 진해구 석동
우리 살아가는 풍속이니까 안 할 수도 없고, 좀 장을 보러 나왔습니다. 나물하고 떡하고 항상 하는 거 있잖아요. 생선 전 부치고 고기 찌고 소갈비 좀 하고, 그렇게 합니다. 우리는.





오랜 경기침체에 함께 고전해 온 유통가와 소비자,

그래도 명절만큼 모두가 웃을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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