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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공공병원 입지 발표…2023년 착공 속도 구분사회(권정숙 기자) 2021.02.26 18:08:00

<앵커>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들어설 입지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김경수 지사 브리핑 먼저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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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부경남 공공병원 입지가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으로 선정됐다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브리핑을 보셨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정숙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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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 기자,
'서부경남 공공병원'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죠.

옛 진주의료원이 폐업한 지 딱 8년 되는 날에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위치가 발표됐군요.

선정 소식, 다시 한번 전해주시겠습니까?

> 네, 옛 진주의료원은
홍준표 전 지사 시절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폐업이 발표됐는데요,

그때가 바로 2013년 2월 26일입니다.

8년 전에 폐업이 발표됐지만
지금은 김경수 지사가 부활을 알린 셈입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후보지는
남해와 하동, 진주 3곳이었는데요,

경남도 평가위원회는
접근성과 인력확보 문제, 의료취약 개선효과 등
7개 분야 12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진주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설립 부지 1순위로 결정했습니다.

병원 규모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의 검토가 나와봐야
최종 결정되지만,

현재 300병상 이상 500병상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2023년 착공해 2024년 개원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2.
위치는 선정됐고요,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과정들을 거치게 되나요?

> 네,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운영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 제출해 1차 심의를 하고,
다시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 등을 거치게 됩니다.

경남은 지난해 12월
부산 서부권, 대전 동부권 공공병원과 함께
예타면제 대상으로 추진하기로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완료했는데요,

현재 이에 대한 절차를 밟고 있고요,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국무회의에 이 안건을 상정하기 위해
경남도는 오는 8월까지
운영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9월 중 설립사업 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공공병원이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계획 속에 포함된 만큼
예산도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의지입니다.


3.
그런데 위치가 진주이다 보니
서부권 다른 시군의 접근성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 네, 기자회견에서 이런 문제도 거론됐는데요,

김 지사는
서부권 공공병원을 거점으로
5개 시군 공공의료를 확충해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거점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각 시군의 보건의료, 공공의료 벨트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4.
8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상처는 남아있습니다.
김경수 지사가 기자회견에서
진주의료원으로 인해 피해를 본 도민에게 사과 했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옛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한 사과도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김경수 지사는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지나간 과거를 돌아볼 필요는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도지사 개인의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경남도가 내린 처분을 통해
많은 분이 피해를 입었다며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과
진주의료원에 근무하고 있었던 분들에게
경남도의 대표자로서, 경남도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통해
지난 8년간의 희생과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이번 공공병원은
그와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해도
도민들이 지켜줄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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