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경남에서도 도내 보건소와 요양 시설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실시됐는데요.

일상 복귀의 첫걸음을 내딛든 현장을 표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창원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실.

창원의 한 요양 시설에 근무하는 김경숙 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 겁니다.

경남 1호 접종자가 된 김 씨는
백신에 대한 불안감보다 설렘이 더 컸다고 말합니다.

김경숙/요양시설 근무자
제가 당연히 어른들을 위해서라도 자진해서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1호로 되었다고 해서 직원들과 같이 와서 잘 맞았습니다.

26일 경남에서는
도내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43곳에서
백신 접종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1차 백신 접종을 받는 대상자는
만 65세 미만의 요양 병원과 시설 환자와
종사자, 구급대원 등 2만 5천여 명입니다.

다음 달 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161곳,
종사자 2만 2천여 명에 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김효진/ 창원보건소 건강관리과장
3월 중순쯤 저희가 코로나 병원 종사자나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분들에 대해서
접종이 이루어질 계획이고
시민들은 3분기에 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되면서
보건당국은 백신을 맞기전 몸 상태를 확인하고,
예진표 작성 시 주요 병력과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 자세히 적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백신을 맞은 후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고,
귀가 뒤에도 3시간 이상 휴식을 취해달라고 조언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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