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아내와 자녀를 살해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다혜 기잡니다.
도로 한 쪽에 흙이 덮여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는 경찰차와 응급차가 출동해 있습니다.
인근 주민
"출근하는데 사람이 쓰러져가지고 봤거든요. 그래서 교통사고 난 줄 알고…."
아파트 앞 도로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8시 20분 쯤.
이 남성은 30대 한의사 A씨.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집 안에서
한의사인 아내 B씨와 자녀 2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부인과 자녀 2명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집 안에서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8장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숨진 A씨의 아버지가 아들이 한의원을 개원하면서 생긴 빚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천경찰서 관계자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이고, 아버지와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의 한의원 갈등, 부채 등 종합적으로 봐서 그리고 그런 것을 자기가 남기고 가면 가족이 헤쳐나가지 못할 것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가족 4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헬로TV뉴스 심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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