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내 병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 은평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커
지역 사회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손성혜 기자
먼저 은평 지역 확진자 발생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은평구 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7명입니다.
지난 21일 은평성모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매일 한두 명 씩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병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6명은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고, 한 명은
어제 추가 확인된 확진자로 서울재활병원 작업치료사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재활병원은 일시 폐쇄 조치한 상황이고,
입원 환자들은 재배치 중입니다. 또, 직원 업무 배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은평성모병원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더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은평구는 오늘 오전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고 밝혔는데요
추가 확진자는 은평성모병원 입원 환자로 70대 남성입니다.
확진자는 폐렴으로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중이었고 확진자를 간호했던 부인이 먼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다보니
은평 지역의 경우 병원을 통한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은평성모병원 인력
2천2백여 명 중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서울재활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이나 병원 방문객, 환자들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거죠.
(앵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선별진료소 운영엔 문제가 없습니까?
(기자)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매일 밤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확진자 발생 전에는 하루 10명 안팎이었던 방문자가
확진자가 나온 이후엔 매일 2백여 명에 달하는
의심 환자가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습니다.
방문자는 많은데 의료진은 한정돼 있다 보니
검사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건데요
문제는 증상이 없는데 불안한 마음에
선별진료소를 찾는 사람도 많다는 겁니다.
중요한 의심 환자들의 검사 결과가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건데요 선별진료소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김미순 은평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확진자가 있어서 자녀분들을 검사를 해야되는데 검사량이
폭주해서 기간 내에 검사 결과가 안 나오고 16시간 만에 결과가 나왔어요. 긴급하게 바로바로 확인해야하는 검사들이 계속 밀리게 되는…."
(앵커)
선별진료소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도움도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시가 오늘 추가 대응책을 내놨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서울시는 오늘 서울 시내 대규모 집회 금지 구역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광화문 광장, 청계 광장
서울 광장에서 서울역 등 광장 주변 도로까지 확대한다는 건데요,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싱크)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 (오늘 오전, 코로나19 브리핑)
"이번 주말에도 일부 단체는 대규모 집회 또는 예배를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예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도심 광장 주변 차도와
인도 집회 제한의 범위를 변경해서 실제 집회와 시위 규모에 상관없이 행진 등이 이뤄지는 모든 광장과 도로 및 주변 인도
집회 금지 지역으로…."
(앵커)
사람들이 특정 장소에 모이는 행위를 최대한
제한하겠다는 방침이군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손성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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