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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첫 확진…혈액원 소속 채혈 담당 직원 구분사회(심다혜 기자) 2020.02.27 18:18:40

<앵커> 이번에는 서울 양천구로 가봅니다.

양천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중앙혈액원 소속의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업무차 경찰서와 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심다혜 기자,

[앵커]
서울 양천구의 확진자가 채혈 업무 담당자라고요?

[기자]
확진자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사는 26세 여성으로, 25일 저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오늘 새벽 1시에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중앙혈액원 소속의 채혈 업무 담당잔데요.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 중입니다만, 지난 10일 은평성모병원에 업무차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20일부터 발열과 같은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면서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때 성모병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입니다.
확진자는 업무를 위해 군부대와 경찰서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오늘 오전 양천구청 브리핑이 있었는데, 좀 더 자세히 들어보시죠.

김수영/ 양천구청장 (2월 27일 양천구 오전 브리핑)
"채혈 업무 할 때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는 보이지만
업무상 출장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자체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봐서는 군부대와 경찰서를 방문해서 채혈을 한 기록이 있어서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좀 걱정스러운 것은 채혈을 위해서 양천구에 방문한 그날도 근무를 했기 때문에, 그날 방문한 곳이 또 경찰서입니다. 강서 경찰서와 고양 경찰서를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경찰서를 방문한 게 아니라 버스 안에서 채혈을 했기 때문에 버스에서 채혈한 경찰서 직원 20명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

[앵커]
현재 혈액 수급이 부족해 경찰 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채혈 담당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니 우려가 되는데요. 접촉자들이 몇 명 정도 됩니까?

[기자]
우선 확진자의 동거인은 남편 1명인데요. 남편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고 현재 자가격리 중입니다.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군부대와 경찰서의 근무자 중 확진자와 채혈을 위해 접촉한 사람들인데요. 정확한 수는 조사 중이며
격리 조치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평일 낮에는 직장 생활을 하고 주로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 지역 내에서 이동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천구의 CCTV 확인 결과, 다행히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재까지 양천구 관내에서 파악된 이동 동선은 24일 저녁 6시 이마트 신월점, 25일 점심 금화돈까스로 두 곳입니다. 해당 영업장 등은 모두 방역 조치됐으며 임시 폐쇄된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 다른 지역의 사례들을 보면, 확진자가 발생하면
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에 지역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사례가 많지 않습니까. 행정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서울 양천구는 어떻습니까?

[기자]
양천구는 선별진료소 수를 한 곳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구는 또
"구청 공무원 모든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며 필요하다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자치방역단을 만들어서 지역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천구보건소의 일반 업무는 내일부터 모두 중단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리에만 업무가 집중될 예정입니다.

[앵커]
심다혜 기자 통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상황 듣고 왔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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