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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양천구의회 장기화 조짐…"피해는 구민 몫" 구분정치(심다혜 기자) 2020.10.16 16:56:51

<앵커> 양천구의회가 원 구성을 완료한 지 약 두 달이 됐지만 갈등은 지속되는 모양샙니다.

국민의힘 의원 7명이 원 구성 원천 무효화를 주장하며 의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반쪽짜리 양천구의회가 장기화될 경우, 결국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심다혜 기잡니다.

업무 보고가 한창인 양천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회의장입니다.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본회의에 이어 상임위원회에도 국민의힘 의원 7명이 참석하지 않은 겁니다.

8대 양천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서병완 의원, 부의장은 국민의힘 나상희 의원이 맡고 있습니다.

상임위원장 3석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중 1석을 야당 의원이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원구성을 다시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임준희/ 양천구의원 (국민의힘)
"상임위원장은 (집행부의) 견제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요.
그것을 한 자리라도 최소한 저희가 가져와야겠다고 하는 것은 밥그릇 싸움이 절대 아니고 저희가 원래 해야 하는 야당 구의원의 본연의 역할이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원 구성을 다시 하겠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의장단 선출은 이미 끝난 문제"라는 겁니다.

또 야당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최소한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설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보이콧 중단을 촉구합니다.

[인터뷰] 정순희/ 양천구의회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들어오셔서 해라…. 지난번 본회의 때도 5분 발언과 신상 발언을 (하러 왔잖아요.) 최소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에 대한 당사자로서 조례안 발의 설명은 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들어오시는 걸 원칙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회기에 올라온 안건 25건 중 시급을 요하는 안건을 제외하고 상정을 보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임시회에서는 총 16건의 안건이 1차 본회의에 올라왔지만 7건의 안건만 최종 통과됐습니다.

현재 양 당의 의견 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야당 의원들의 보이콧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

이렇게 될 경우 결국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양성윤/ 정의당 양천구위원회
"11월 행정사무감사, 2021년 예산안 심의 등 아주 중요한 일정이 있거든요. 이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의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우리 구민들의 피해, 행정의 문제점으로 남게 될 수밖에 없다…."

서병완 양천구의회 의장은 의사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이콧을 지속할 경우 '반쪽짜리 의회'라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헬로TV뉴스 심다헤입니다.

[촬영기자: 임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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