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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텐트서 영화 관람…"코로나로 지친 마음 달래요" 구분사회(심다혜 기자) 2020.10.19 16:38:15

<앵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뜸했던 문화 행사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지역 곳곳에서 모기장 극장과 자동차 극장 등의 야외 행사가 열렸는데요.

하지만 아직 코로나 걱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죠.

문화 행사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 중인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자는 취지인만큼
나들이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다혜 기잡니다.

잔잔한 선율에 맞춰 서서히 움직이는 무용수.

식물을 표현하는 몸짓입니다.

관객들은 텐트 안에서 공연을 즐깁니다.

[인터뷰] 이종현/ 주민
"밖에 나오니까 기분도 좋고 캠핑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양천문화재단이 마련한 모기장 극장.

야외에서 영화와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극장처럼 대형 스크린에 나오는 화면을 보고
라디오를 통해 소리를 듣습니다.

발열 상태를 확인한 후에만 입장이 가능하고,
텐트들도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인터뷰] 박성애/ 주민
"(거리 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긴 했어도 위험성이 있으니까 외부에 나와서 모기장치고 같이 영화를 보든 공연을 본다는 게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인터뷰] 송은영/ 양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올해 내내 사실 영화관이나 공연장에 가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모두들 제대로 문화생활을 즐기시지 못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안전하면서도 색다른 방법으로 문화 서비스를 전달하고 싶어서…."

같은 날 불광동에서는 중학교 운동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이,

17일 목동 로데오 거리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축제가 열렸습니다.

양천 지역의 놀이터와 주차장 등 야외 공간에서는 마술 등 소규모 문화 공연도 2주간 진행 중인데,

주민들의 입가에는 모처럼 환한 웃음이 번집니다.

은평구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행사가
사흘간 열릴 예정.

버스킹 공연부터 오마이걸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비대면 공연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열리는 지역의 행사들.

방역과 문화생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심다혜입니다.

[촬영기자: 임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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