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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브리핑] 코로나 우울증에…술·담배 늘어난 1년 구분사회(심다혜 기자) 2021.01.21 15:35:59

<앵커>


코로나가 바꾼 우리 사회의 풍경이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이른바 '랜선 술자리'입니다.

친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온라인으로나마 달래보는 건데요.

이렇게라도 기분이 나아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코로나와의 싸움이 길어지면서 깊은 무력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무려 6명이 '코로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미리/ 학부모
"집 밖에 나가는 것 조차를 너무 귀찮아하죠. 애들이. 움직임도 없고 하니까 그만큼 활동량도 적어지고…. 느슨해지고 무기력화되고 밤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이런 게 반복이 돼서…."

[인터뷰] 민소희/ 주민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운동도 못 하니까 뭔가 좀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인터뷰] 서춘자/ 주민
"약속이 있어도 못 가고 여행도 못 하고 아무것도 못 하고 손발이 꽉 묶였지 뭐."

이처럼 집에서 나홀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외로움을

술, 담배로 달래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주민
"혼술 많이 하죠. 혼자서 술 먹으면 분위기가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좀 우울하고 그런 것도 생기죠 아무래도. 모여서 같이 한잔하고 그래야 하는데 (못 하니까)…."

이른바 '고독 소비'.

지난해 3분기 술과 담배 지출액은 4조 5천억 원이 넘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1970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한 게 눈에 보이시죠?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1% 늘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술'과 '담배'가 꼽히고 있는 겁니다.

듣다 보니 '내 얘기인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변화된 일상에 따라 느껴지는 우울감과 피로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이 우울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술, 담배보다는 건강한 취미 활동을 하도록 제안합니다.

[인터뷰]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
"'소확행', 작은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취미 활동을 힘든 하루가 끝날 때쯤, 저녁 때쯤에 30분~1시간 정도 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선물로 사용하는 것이고요."

음악, 영화 감상 또는 공부나 독서,
그것도 아니면 집에서 가볍게 하는 운동, '홈트'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헬로TV브리핑이었습니다.

#취재: 심다혜
#편집: 남상일
#그래픽: 김아연
#촬영: 임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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