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곧 우세종이 될 것을 기정상실화하고, 코로나 대응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심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사흘째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20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552명.
이 중 61명이 양천, 44명이 은평 지역 환자입니다.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
당분간 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설 연휴를 포함한 1~2주의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80~90%까지는 전환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의료 대응 체계에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투약 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낮춥니다.
또 현재는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만 공급하고 있는데,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감염병전담병원까지 '먹는 치료제'의 공급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30분 이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선별진료소에도 도입하고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해 검사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고위험군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서 이분들에게 먹는 치료제를 비롯한 치료를 빨리 제공하고, 그 외 일반군들에 대해서도 좀 더 효율적으로 안정된 PCR 자원, 검사 자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임을…."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21일) 0시 기준 서울에서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43만여 명으로, 접종률은 47.2%입니다.
헬로TV뉴스 심다혜입니다.
[영상편집: 임재철, 그래픽: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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