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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목동 재건축 "3종 환원 약속 지켜라" 구분사회(김진재 기자) 2022.11.16 16:03:59

<앵커> 최근 서울시가 목동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졌는데요.
그런데 재건축을 준비하는 상황은 단지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
특히 1,2,3단지의 경우, 다른 단지와 달리 일반주거지역 2종으로 지정돼 있어 용적률과 층수가 더 많이 제한되는데요.
주민들은 서울시에 종 상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진재 기자입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이 중 1,2,3단지는 지구단위계획상 일반주거지역 2종으로,
나머지 11개 단지는 3종으로 지정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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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단지는 재건축을 추진하더라도
용적률과 층수 제한으로 인해 사업성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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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1,2,3단지 주민들은
서울시에 일반주거지역 3종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애초에 3종 기준을 충족했는데도
1,2,3단지만 2종으로 분류돼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덕환 목동아파트 1,2,3단지 종환원 추진위원장
1,2,3단지만 3종에서 2종으로 하향을 시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보궐선거에서 조건 없는 3종 환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서 아직까지도 그 이행을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1,2,3단지 주민들은 이에 격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정부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일반주거지역을 1,2,3종으로 나눠 용적률과 층수를 제한하는
종세분화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서울시가 정한 3종 기준은
13층 이상 고층 건물이 전체 건물의 10%를 초과하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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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는 모두 3종 기준을 충족했는데,
1,2,3단지의 경우 전체 건물의 5분의 1 이상이 13층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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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종세분화 결과, 같은 일반주거지역이었던 목동 14개 단지 중
1,2,3단지는 2종을, 나머지 11개 단지는 3종을 부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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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울시 고시를 보면, 1,2,3단지의 경우, 향후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종세분을 검토·조정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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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인터뷰>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종세분화를 하면서 그쪽 지역 같은 경우에는 다른 단지에 비해서
저층 아파트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을 해놓은 거 같습니다.

이후 주민들의 종상향 민원이 이어지자 시는 지난 2019년,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조건으로 1~3단지 종상향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조건 없는 종환원'에 대한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의 요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씽크>채수지 서울시의원(지난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재건축시에 다시 원상 복귀해 주기로 했으나 목동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이 통과된 지금에도 정작 민간임대 아파트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신정 뉴타운 개발 당시 희생되었던 만큼
기부채납 없이 3종으로 환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서울시가 목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정부는 다음 달 중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

재건축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하나 둘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목동 1,2,3단지 주민들의 3종 환원 요구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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