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특히 부산에서는 학교 내 감염 사례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4일까지 부산지역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차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일 부산에서는
학교 7곳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상황.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해운대구, 사상구, 수영구, 동래구 등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이들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금정고등학교와
사상구 교회를 다닌 가족과 접촉했거나
학원에서 접촉한 n차 전파였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학교 내 600여 명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고,
2일 학교 내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부산지역 학교 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급증한 상황입니다.

부산지역 학교 내 확진자는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부터 10월 말까지 43명이었습니다.

하지만
11월 한달 동안에만 50여 명이 확진됐고,
이 중 40여 명은 최근 나흘 사이 확진됐습니다.

현재 급속한 확산세 속에
학교 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진 이유입니다.

학교 내 자가 격리자는 학생과 교직원 등
1600여 명에 이르는데,
확진된 대다수가 무증상 감염이었던 만큼
교육당국의 긴장감도 높습니다.

현재 부산 모든 유.초.중.고 특수학교가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상태며,
학원가도 급히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학원들은 교육청의 휴원 권고에도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 수업을 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휴업 권고가 또다시 전해진 겁니다.



INT. 김근미 / 학부모
철저하게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마스크 잘
쓰라고 하고 다른 곳 가지 말고 마치면 집에 바로 오라고 교육하고 있어요. 학원은 3단계 (수준으로 격상) 되고 나서 이번 주는 안 갔죠. 이번 주는 안 가고 비대면으로….


수능 시험 직후도 비상입니다.

줄줄이 연기됐던 기말고사를 이달 중 치러야 해
각 학교마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김상오 / 양정고 교사
매점이나 이런 곳은 학생들이 많이 몰리거든요. 매점에서도 거리두기, 줄 세우기 이런 부분을 많이 신경쓰고 있고요. 또 학생들이 일찍 귀가를 한 다음에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고 있거든요. 자체 교외지도를 통해서 가급적이면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할 수 있도록….


2일, 전날 추가 확진자 50명보다 줄기는 했지만
9일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등교수업은 최소화한 채 겨울방학을 맞이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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