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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주문 손님 카드 복제해 위조 일당 검거…10대 배달기사 범행 지휘 구분사회(차선영 기자) 2021.09.28 18:18:13

<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달 앱 활용해 음식 배달 주문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킨 손님에게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불법 복제해 만든 카드를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범행을
총괄 지휘한 사람이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신종 범죄에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차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월,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킨 손님에게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불법 복제하고,
판매한 일당 5명과 위조된 카드를 구입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총괄 지휘한 사람은
10대 청소년으로,
사기 혐의로 교도소 복역 중
같은 수감자에게 카드 위조 수법을 배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배달기사로 일하며,
총 10명의 손님에게서
복제기기로 카드 정보를 얻었습니다.

두 개의 단말기를 사용했지만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결제가 제대로 안 됐다며 시간을 끌고,
카드 복제 후 실제 카드 단말기에서 바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복제한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만든
위조 카드는 SNS를 통해 3명에게 판매됐고,
카드를 구입한 일당은 7~8월 전국 금은방을 돌며
1743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구입했습니다.

int. 김정석 / 동래경찰서 수사과장
현금화하기 쉽기 때문에 귀금속을 주로 구입했고 그다음 컴퓨터 그래픽 카드를 구입해서 주로 유흥업소에서 돈을 소비했습니다.

경찰은 배달 앱을 사용할 때
가급적 온라인상에서 결제하고,
대면 결제할 경우
복제가 어려운 IC 신용카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제 과정을 잘 지켜보는 등
신종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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