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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코로나19까지…대학가 상권 '울상' 구분사회(안수민 기자) 2020.02.14 18:32:57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부산 대부분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했습니다. 대학가 상권으로서는 주요 고객이 한동안 없는 상황인데 그만큼 매출 타격도 큽니다. 상인들은 불황 속에 가게를 유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텅 빈 대학가 골목을 안수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음식점이 모여있는 부산대학교 정문 앞 거리.

점심시간이지만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자취생들이 거주하는 원룸 밀집 지역인
학교 옆 북맛골 역시 사람이 없긴 마찬가지.

개강을 앞두고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시기지만
거리는 물론 대다수 가게가 텅 비었습니다.

int> 김문갑 30년 식당 운영/장전1동 13동 통장
현상 유지가 안 됩니다. 예전에는 6개월 개강하고, 방학인데
6개월 동안 조금씩 벌어서 조금씩 모으고 했는데
지금은 개학 때 벌어서 (모은 돈, 방학 때 유지 비용)
똑같이 그대로예요. 현상 유지가 안 됩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주 고객인 음식점과 식자재 가게를 비롯해
아예 문을 닫은 가게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상인들은 불황의 여파라 입을 모읍니다.

int> 금정구 장전동 북맛골 상인
장사가 안돼서, 장사가 안돼서 문을 닫죠. 장사가 잘되면
개인 사정이 있을 필요가 없죠.
멘트는 개인 사정인데 장사가 안 되는 거죠.

학생들이 없는 기간 만큼 매출 타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
코로나 19로 부산 대다수 대학이
학교 개강 일자를 2주가량 늦춘 상황.

식당뿐 아니라 반찬가게와 복삿집, 문구점 등 업종과 관계없이
대학 상권 내 대다수 상점이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경기 침체 속 설상가상 더해진 코로나 19.

학생들이 자취를 감춘 썰렁한 골목에서
상인들의 한숨만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 TV 뉴스 안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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