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여/ 다음 소식입니다. 부산의 빛축제하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해운대빛축제, 또 남포동의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떠올리곤 하죠.

남/ 올해는 원도심 산복도로에서도 빛의 향연이 열렸습니다.
관광객이 아닌 산복도로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안수민기자의 보도입니다.

반짝이는 배가 산으로 올라왔습니다.

산복도로 아래로 펼쳐진 부산 앞바다로 나아가는 듯합니다.

어두웠던 도로는 형형색색의 빛으로 밝게 물들었습니다.

빛의 옷을 입은 가로수들과 대형 트리가 연말 분위기를 더합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노후 주거지인 원도심 산복도로.

올해 처음 '산복로망스' 라는 주제로
산복도로 1.2km 구간에 빛의 거리가 만들어졌습니다.

반짝이는 산복도로 야경에 더해진 빛의 향연,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온 아이도,
동네 어르신들도 소중한 추억을 남깁니다.

칙칙했던 동네의 변화가 누구보다 즐거운 건 주민들입니다.

int>오은환 중구 주민자치위원회 회장
역사상 처음으로 산복도로에 빛의 거리가 준비돼서
너무 환상적이고, 아름답고 행복하다고 주민들이 말합니다.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고요. 많은 시민이 구경을 오셨으면
정말 고맙겠고요. 자랑하고 싶어요.

중구는 빛의 거리 조성과 함께
산복도로 이야기를 담은 그림자극, 스냅작가와 함께하는
야간 테마여행 등을 마련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했습니다.

int> 최진봉 중구청장
우리 중구는 산복하늘 빛의 거리를 통해서 구민들에게는
소소한 행복과 힐링을 드리고 중구의 자랑거리인
산복도로 야경명소를 널리 알려 중구만의 관광콘텐츠로
관광브랜드화 하겠습니다.

산복도로 빛의 거리는 다음 달 9일까지 빛을 밝힙니다.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빛을 밝히는 시간동안 거리 곳곳에
방역요원이 배치됩니다.

헬로tv뉴스 안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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