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요즘 날씨, 겨울이 시작됐는데도
이상하게 따뜻하다 느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11월인데도 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됐는데요.

30일 부터는 날씨가 급변하면서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강추위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안수민 기잡니다.

29일 부산의 최저기온은 17.3도.

11월 평년 최저기온의 2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3도 가량 높습니다.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난 건데,
대기 상층에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고,
대기 하층에서는 올해 유독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
중국 내륙의 따듯한 공기가
서풍을 따라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0일 부터 기온이 급락하며
강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30일 아침 최저 기온은 15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INT>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우리나라 북쪽으로 위치하던 찬공기가 그동안 우리나라 북쪽에
머물던 상층 제트의 흐름을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해나가며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지 못했는데, 점차 바람의 방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뀌면서 북쪽에 가둬져있던 찬공기가
남하한다라는 내용으로…

부산은 30일 오전까지 강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온 저하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서해상에 발달한 구름대로 전라권과 충남,
제주도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부산에 눈 소식은 없습니다.

기상청은 2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가 내린 뒤 급격한 추위가 찾아오면서
마르지 않은 도로와 보행로가 얼 수 있는 만큼
운전자나 보행자는 안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헬로TV뉴스 안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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