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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에게 묻는다"…구민과의 대화서도 "소각장 항의" 구분자치행정(이정하 기자) 2020.01.22 18:45:02

앵커>
새해를 맞아 자치단체장과
지역민이 만나는 자리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인 계양구도
5일 간 이어진
구민과의 대화를 모두 마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에게 들어봅니다.
이정하 기자.
올해 계양구 구민과의 대화,
어떤 내용들이 오갔나요?

기자>
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5일 동안 지역별로
구민과의 대화를 이어왔습니다.
이제 모두 마무리가 됐는데요.

구민과의 대화 마지막날,
주된 주제는 단연
계양 쓰레기 소각장 신설 논란이었습니다.

현장 질의 응답 상황 먼저 보겠습니다.

[현장음: 선호선/계양구 동양동]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꼭 필요한 부분이라면 있어야 하겠지만
광역 소각장이라는 것 때문에 제가 여기 나온 것입니다. 우리 계양구에서 필요한 쓰레기 소각은 50톤 밖에 안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건 6백 톤이 들어가는 광역 소각장을 짓는 게 문제인 거죠.

[현장음: 박형우/계양구청장]
소각장 문제는 제가 답변을 드리고 나면 다음 분은 질문을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한 이야기 또 하고 또 하면 안 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천시에서 보낸 것이 (신설 소각장의 쓰레기 소각 규모가) 5톤이냐, 6백 톤이냐. 일종의 광역 소각장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청장으로서는 광역 소각장을 만드는 건 반대입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박형우 청장도
광역 소각장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앵커> 지난번 쓰레기소각장 신설 문제로
주민 설명회가 한차례 열렸을 때,
주민 항의가 상당히 거셌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번에는 그정도는 아니였나봐요?

기자> 계양 1, 2, 3동
구민과의 대화가 열리는 장소 앞에서
주민들이 쓰레기 소각장 반대
서명 운동과 피켓 시위를 열었는데요.

피켓을 들면 설명회장 안으로
입장을 못하게 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전보다는 현장 비판이나
거센 소동이 있지는 않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당연히
주민들은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고,
현재 상황에 대해서
항의를 쏟아 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김승곤/계양구 동양동]
(소각장 신설)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3기 신도시라는 작은 지역을 만들면서 거기에 소각장 건설 계획이 나온 거 아닙니까?

[현장음: 박형우/ 계양구청장]
어느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소각장을 만들기 위해서 3기 신도시를 했다는 말은 하시면 안 되고요. 지금 그렇다고 하면 남양주, 과천도 전부 거기에 소각장 만들기 위해서 신도시 발표했습니까. 대장동도 신도시 발표했잖아요. 이 신도시는 소각장을 만들기 위해서 발표한 것이 아닙니다. 비록 욕을 먹더라도 우리가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고 준비를 해가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구민들의 의견을 모아가는 겁니다. 여러분 여기서 쓰레기 소각장 지으면 안 된다는 분들 집에 쌓아놓으실 거예요?

이처럼 일부 주민들은
쓰레기 소각장 신설에 대한 걱정으로
3기 신도시 자체도 부정하고 있었는데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박 청장 역시 중간 중간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도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청장은
용역을 거쳐 내년 12월에 쯤에나
확정이 될 거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그 기간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주민과 함께 소통해서
의견을 모아가야 한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소각장 신설 문제가 현재 지역에서는
상당히 뜨거운 이슈이다 보니까
계속 설전이 오간 것 같은데요.
이밖에 다른 질의는 없었나요?

기자> 네. 이밖에 정말 소소한
지역 민원부터 고충들도 잇따랐는데요.

경로당에서 겪는 불편 문제라든지,
지역 악취나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건의가 이어졌고요.

특히,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고속도로 신설 문제 등도
현장에서 언급됐습니다.
내용 확인해 보시죠.

[현장음: 김성용/계양구 이화동]
서울에서 강화 가는 고속도로하고 또 원당 태리간 도로가 나고 있는데 동네가 세 토막으로 나눠지게 됐습니다. 그것을 서울에서 강화 가는 고속도로를 동네 외곽으로, 경계로 조금만 돌려주면 우리 동네가 그래도 세 토막이 아니라 두 토막이 될 텐데요.

[현장음: 박형우/ 계양구청장]
원당-태리 간 도로, 검단 신도시 때문에 도로 문제 때문에
구에 몇 번씩 들어왔다 가셨습니다. 사실은 도로가 나면서 도로가 높아지죠.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생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이처럼 다양한 지역의 현안들이 잇따라
논의됐던 자리였는데요.
계양구는 앞으로
3기 신도시로 인해
인구가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가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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