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인천시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의 일환입니다.
그리고 자원순환정책의 한 축은
인천만의 대체매립지를 갖는 것인데요.
앞서 인천시는 영흥도를 대체매립지 후보지로
지정한 바 있죠.
/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매립지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원점에서 매립지 후보지를 논의하겠다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매립지특별위원회가 논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전화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필 기자.
매립지특위에서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제안했죠?
영흥도와 선갑도라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영흥도와 선갑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24일 오후 3시
시당 사무실에서
매립지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영흥도와 선갑도를
대체매립지 후보지로
제안했습니다.
우선 영흥도는 이미 인천시에서 발표했던
대체매립지 후보지이기도 하죠.
매립지특별위원회는
후보지 주변 1km 반경 이내에
민가가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는데요.
만약 이곳에 대체매립지가 조성될 경우,
쓰레기 수송 차량이 시흥과 안산을 거쳐야 하는 만큼
대교 건설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일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영흥도 주민들에게 매립장의 관리와 운영권을 부여하고
매립장 주변의 토지를 제공해 주민들의 수익사업을 돕는 등의
인센티브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후보지는 선갑도인데요.
영흥도와 같이 옹진군에 속한 섬으로,
무인도입니다.
매립지특별위원회는
"무인도로 공공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는데요.
환경훼손 없이 폐양식장과 양식장 상부 훼손부지를
매립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 섬인만큼 안개와 태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폐기물 수송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했는데요.
매립장을 제외한 섬의 다른 지역을
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립지특위는 이렇게 두 곳의 후보지를
인천시에게 제안하면서 인센티브 등
필요 사항도 언급했는데요.
이 내용은 매립지특위에 참여했던
허종식 국회의원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시죠.
<싱크> 허종식 국회의원
인천시는 자체 매립지 후보 지역으로 영흥도와 선갑도에 대한
주민 수용성 강화 방안을 보강해 입지 타당성 검토를 해줄 것을
권유합니다.
옹진군에서 참여한 TF위원들은 용역보고서 공개 등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요구한 만큼,
이에 대한 인천시의 입장을 요구합니다.
기자>
아직 옹진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이날 매립지특위의 발표 현장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는데요.
인천시가 특위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헬로 티비 뉴스 이재필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