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둔 인천시는
자원순환 정책의 일환으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또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김진재 기자입니다.
(스탠딩)
인천시는 2월부터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청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청사 밖에서 마시던 커피잔을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경우는
어떤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씽크>
저희 청사는 2월 1일부터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어서
커피잔을 여기 보관해 주시고 들어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시는 거처럼 청사 안에서는 물론이고 밖에서 마시던
일회용 커피잔을 가지고 들어올 수 없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천시는 이런 친환경 청사를 다음 달부터 각 군·구에서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자]
인천시는
쓰레기 감량을 위해 친환경 청사 운영 외에도 종량제 봉투에 대한
판매소 확대와 가격 인상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G IN>
특히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처리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기준 장당 646원이던 20리터 종량제 봉투의 가격은
2025년까지 870원으로 35% 인상됩니다.
CG OUT>
이를 통해 인천시는
오는 2025년까지 소각장과 수도권매립지 등에 반입하는
폐기물의 양을 2019년 대비 10% 줄일 계획입니다.
CG IN>
이런 노력으로 지난달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줄어든 4천670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반입량의 약 5.1% 수준입니다.
CG OUT>
환경단체는
자원순환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뿐만 아니라
각 군구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폐기물 처리 업무에 대한 권한은 각 군구에 있어
인천시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각 군·구가)어떤 문제가 있는지 서로 파악을 하고 대안이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좀 같이 고민하는 시스템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보고 있어요. 포장재 문제라든지, 배달할 때 일회용품 문제 이런 것들도 심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제도적으로, 시스템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어요.
[기자]
이에 대해 인천시는
군구별 목표 관리제 운영을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며,
시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낙식 인천시 자원순환과장
군·구의 참여 없이는 사실 목표를 달성하기는 불가능한 거 같고요.
그래서 저희는 군·구에 어떤 페널티를 가한다기보다는
잘하는 구에 인센티브 정책을 더욱더 추진해서 더욱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기자]
헬로티비뉴스 김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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