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지역 곳곳에서는 축제 준비로 한창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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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2년 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기 때문인데요.

올해 가을 축제는 어떤지 김진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부평풍물축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등
인천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지만,
감염병 여파로 인해 여느 해 같은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하면서
개막을 이틀 앞두고 축제가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 행사 없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올해는 부평캠프마켓과 부평공원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계획이 대폭 축소되면서
거리 행사와 체험부스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부평아트센터에서 47개 공연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고,
캠프마켓에서는 전시 행사가 진행됩니다.

계양구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 계양구민의 날 축제를 취소하고, 구민의 날 기념 온라인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운철 계양구 문화예술팀장
(매년)구민의 날 기념 음악회 뿐만 아니라 많은 공연들이 진행되는데 현 상황에서는 그런 것들을 하지 못해서 구민의 날을 기념하고 구민들에게 작은 위로의 시간을 드리기 위해서 이번 유튜브 온라인 공연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번 온라인 음악회 주제는 '위로와 기대'로
성악가 테너 이준근과 소프라노 백재은, 계양구립 관현악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인터뷰>함석헌 계양구립 여성합창단 예술감독
이번에 음악회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고 코로나가 빨리 없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그런 기대를 담아서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기자]
아카데미 공식 지정 영화제인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다음 달 22일부터 5일간 오프라인으로 열립니다.

초청작은 36개국 131편으로, 한국만화박물관과 CGV부천에서 상영됩니다.

한국만화박물관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전시와 체험행사도 진행됩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야외 부대행사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상영작 관람 시에는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는 등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축제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지만,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예년 같은 떠들썩한 분위기는 사라졌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진재입니다.

#촬영기자 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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