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인천과 부천, 김포 지역의 하락세도 뚜렷합니다.
이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인천 아파트 가격의 하락 폭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6월 3주 차 인천지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6%.
-0.03%인 서울과 -0.04%인 경기 지역보다 큰 폭입니다.
지난 한 달 사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선 매주 0.01~0.04%씩 빠졌고
인천에선 매주 0.05~0.06%가 빠졌습니다.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인천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하반기에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서영천 공주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금보다는 (하락세가) 조금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천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보자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수요 대비 공급(분양) 물량이 많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부천과 김포에서도 뚜렷합니다.
5월 중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부천은
6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고
김포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락세가 더 이어질 분위기라
내 집 장만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서두를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int> 하정민 한국부동산경제학회 사무국장
당분간 시장이 움직이는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게 맞는다는
판단이 듭니다. 왜냐하면 분양시장도 그렇고 기존 주택시장도 서서히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이게 더 가파른 하락세로 돌아갈지...
가격 하락은 전세시장에서도 뚜렷합니다.
지난 한 달 사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선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주 0.01~0.02%가 빠졌고
인천에선 매주 0.07~0.12%가 빠졌습니다.
수도권 전세 가격 하락도
공급물량이 많은 인천이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은 부천은
같은 기간 전세 가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김포에서는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전세가 하락의 기울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제 위기로
인천과 경기 서부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이관성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