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국 지역방송 홈
를 클릭 하시면 관심지역으로 설정됩니다.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
오늘의뉴스 | 뉴스 | 지역방송 | LG HelloVision
안동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휴게 쉼터' 생기다! 구분자치행정(김신혜 기자) 2019.11.19 19:24:47

<앵커>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
버스정류장에 서서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린 경험 있으실 텐데요.

경북에서 처음으로, 안동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휴게 쉼터'가 설치됐습니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만큼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고 하는데요.

김신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동역 근처에 있는 한 버스 정류장.

정류장 옆에 쉼터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미세먼지 휴게 쉼터'입니다.

인터뷰>
이순기
안동시 예안면
바깥에 나가면 좀 마음이 불안하거든, 미세먼지 때문에...
그런데 여기(쉼터) 들어오니까 마음이 안정이 되고 편안해요.
바깥에 나가면 마스크를 쓰야 되는데 여기 들어오면 안 써도 되잖아.

안동에는 교보생명 앞 정류장과
안동초등학교 앞 정류장에 각각 하나씩 설치되었습니다.

>SU
이번에 설치된 미세먼지 휴게 쉼터입니다.
입구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반자동문을 열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요.
현재 내부에는 난방이 돌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쪽에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현재 가동 중이고
위쪽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와 있어서
오늘 미세먼지가 어떤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이, 겨울에는 난방기가 돌아가고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발열 의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삼삼오오 쉼터에 모여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이상재
안동대학교 4학년
여기(쉼터에) 들어오면 미세먼지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사람들 호흡기로
들어오지 않고 건강도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미세먼지 휴게쉼터는 경북도의
'미세먼지에 안전한 경북 만들기 시범사업' 중 하나입니다.

경북도는 안동을 시작으로 올해 포항과 구미 등 7개 지역에
20개 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미숙
안동시 환경지도팀장
2019년 미세먼지 관리 및 저감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2월 15일에
제정되고, 11월부터 4~5월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져서
경상북도 및 안동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쉼터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안동시는 내년에도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헬로tv 뉴스, 김신혜입니다.



<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역소식 ©LG헬로비전,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