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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서 동지로"…통합당 공천 갈등 봉합 '시동' 구분사회(박은경 기자) 2020.03.31 18:47:45

앵커)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라는 말, 이맘때마다 나오는 얘기죠.
경선을 두고 다투던 후보들도 선거에 임박해서는 다시 힘을 모으기도 하는데요.

경주에서 극심한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는 미래통합당도 갈등 봉합에 나선 모습입니다.

박은경 기잡니다.

리포트)
경선을 앞두고 현역인 김석기 의원을 상대로
맹공격을 퍼붓던 이채관 전 예비후보,

Int)이채관/미래통합당 전 예비후보(지난 1월 22일)
"신라왕경법은 한마디로 사기입니다. 국가예산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하지만 공천 과정에서 김 의원이 극적으로 부활한 후
입장이 급변했습니다.

신라왕경특별법에 대한 저평가는
경선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일 뿐이었다며
지원군을 자처한 겁니다.

Int)이채관/미래통합당 전 예비후보
“용서가 되고 화합이 되는 과정이라는 게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경주의 분열을 원하십니까? 그거 아니시지 않습니까?“

그동안 이 예비후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던 김 의원도 환영했습니다.

두 차례 뒤집어진 공천으로 여론이 악화된 만큼
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Int)김석기/미래통합당 후보
“공관위가 기준도 원칙도 없이 마음대로 이렇게 횡포를 부린 그런 내용을 마지막 순간에 가서 당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16대 총선 이후 줄곧 경주에
승리의 깃발을 꽂아 온 보수 정당,

공천 탈락자들이 고소고발을 이어가는 등
후유증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얼마만큼 갈등을 털어내고
보수층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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