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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관 누수 '예천 양수 발전소' 복구 장기화 구분사회(전병주 기자) 2020.07.03 19:09:38

<앵커> 지난 달 배수관 누수로 가동이 중단된 예천 양수발전소의
복구작업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 발전소부터 차오른 물을 모두 빼내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는데요.

이 때문에 정확한 누수 원인도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동식 저수차가
지하 발전소에서 뽑아낸 물을
폐수처리장으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예천 양수발전소는 지난 달 9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 사고가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80여 대의 저수차가 물빼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탱크로리 차량 한 대에 실을 수 있는 물의 양은 23톤,

하루 최대 1,800여 톤의 물을 빼내고 있지만,
배수 작업에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하 5층 규모의 양수발전소에서 빼내야 할 오폐수만
7만여 톤에 달합니다.

여기에 하루 1,300여 톤의
땅속 침출수가 흘러 나오고 있어
배수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int> 배봉원/예천양수발전소장
정확하게 물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물을 빼고 나서 상태 진단을 해야 합니다.
상태 진단을 하고 난 뒤에 (발전 기기) 재사용 여부를
판단 해야 하고요.

<스탠딩>
지하발전소의 물을 빼내는 족족 물이 차오르자
예천양수발전소는 21,000여 톤의 물을 체류할 수 있는 저수조를 설치 했습니다.

침수 사고 후 발전소 기기에서 기름이 쏟아진 탓에
별도의 수질 오염 검사도 필요한 상황,

양수발전소는 우선 임시 저수조에 오폐수를 모은 뒤
별도의 정화작업을 거쳐 강으로 흘려 보낼 계획입니다.

Int> 서강용/예천양수발전소 처장
예상으로는 7월 7일 정도 유수 분류기가 설치될 예정이고요.
검증단 입회 하에 샘플을 하고 기관에 분석 의뢰를 하면
그 기간이 하루 정도 소요됩니다. 검사 결과 여부에 따라서
좋다라고 판정이되면 바로 다음날 검증단 입회 하에 하천으로
최종 방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대구.경북 전력 소비량의 10%를 생산해왔던 양수 발전소는
일단 "올 여름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발전소 내 배수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최소 5개월, 최대 1년여 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피해 복구에는
상당한 예산과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티비뉴스 전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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