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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송액영복'… 코로나19 종식 기원 구분사회(이하영 기자) 2021.02.25 18:46:49

<앵커>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전통 세시풍속인
액막이 방패연 날리기 행사가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나쁜 것은 멀리 보내고
복을 맞이한다는 '송액영복'을 빌며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했습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려진
방패연이 하늘 위로 떠오릅니다.

대형 공기부양연과 가오리 줄연도
바람에 휘날립니다.

인터뷰) 최예주
안동시민
바람이 안 불어서 방패연이 조금 덜 올라갔지만
소지(제사용 종이를 태우는 것)도 오늘 높이 올라가는 걸 눈으로 확인했거든요. 그래서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맥이 끊긴 액막이 방패연 날리기 행사가
50여 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팽팽하게 당겨진 연줄을 끊어
송액영복을 비는 풍습으로
1950년대까지만 해도 안동지방에서는 흔하게
행해졌지만 70년대부터 점차 사라졌습니다.

스탠딩)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으로
밤에는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가 행해졌고
낮에는 이렇게 액막이 방패연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는 의미로
방패연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새겨 넣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옥
전통 방패연 명인
제가 연을 그리면서 40년 동안 연을 만들면서
나름대로 코로나 연을 제작했습니다.
즐겁게 잘 날려 보내려고 나름대로 신경 써서 만들었습니다.



하늘 높이 띄운 액막이 방패연과 함께
코로나 퇴치를 위한 고유제와 액풀이,
병산탈춤 공연 등도 마련됐습니다.
헬로tv뉴스 이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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