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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물 탐구] "지역 청년이 주체되어 변화를 추구하다, 허승규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대표" 구분경제(김응두 기자) 2021.09.15 16:17:29

<앵커> 여)
우리 지역의 숨은 인물을 발굴하는 지역인물탐구 순섭니다.
지역 청년이 주체가 되어 변화를 추구하는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는
시민예산학교, 문화교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
지역의 청년과 시민사회를 연결하는데 힘쓰고 있는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허승규 대표의 이야기,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허승규/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대표
지역 청년 공익단체,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대표 허승규입니다.


Q.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란?
보시는 것처럼 '주어진 대로 살기보다 조금은 다르게 살고 싶은 우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9년 5월에 시작한 지역 청년 공익단체입니다. 아름다운 재단이라는 전국적인 공익단체와
함께 지역 시민사회 지원 사업을 하면서 시작하였고요.
지역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공익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공익단체를 만들게 된 계기?
지방 소멸이 화두인 시대에 '어떻게 하면 지역 청년들이 대안적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하였고요.
'다르게 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안동 청년들과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저희 단체 이름처럼 다양한 청년 네트워크와 공론장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생태 책 읽기 모임, 영화 모임, 전시 모임, 지역 청년 예술 작가들과의 대화, 채식 모임, 아무 말 대잔치와 같은 공론장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고요.
이외에 '버스 타기 좋은 안동'이라는 대중교통 문제 개선 활동과
안동시 살림살이를 살피는 '안동시민 예산학교',
지역사회 마이크가 주어지지 않았던 '동네 언니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 등 청년에 국한되지 않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활동들도 하고 있고요.
요즘 기후위기 문제 심각하지 않습니까?
'기후 위기 안동 비상행동'에서 다양한 청년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Q. 안동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먼저 지역 청년들을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청년들을 딸과 아들처럼만 여기지 말고 동료 시민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 정치 행정 차원에서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민간 거버넌스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간, 교육,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또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물리적 인프라 못지않게 다양한 커뮤니티와 관심사가 맞는 네트워크가 있다면 청년들이 좀 더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저희 단체가 올해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활동이
'버스 타기 좋은 안동'입니다.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고요. 특히 교통 약자라 불리는 청소년 시민을 인터뷰할 때
가장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안동시 강남동은 중학교 가기 불편한 동네인데요. 경안여중을 갈 때 버스 타고 40분-50분씩 걸려서 아침에 힘들게 등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기억에 남고요
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활동을 앞으로 이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목표나 다짐이 있다면?
지금 수십 년째 안동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안동의 미래를 이끌 청년과 청소년들이 존중받는 안동을 만들고 싶고요. 그리고 버스 타고 아침에 편하게 등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더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시민 여러분과 또래 청년 여러분들도 함께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역 청년이 주체가 되어
변화를 추구하는 안동청년공감네트

촬영기자
김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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