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 안동에 있는 백신 기업이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독감이나 B형 간염 백신을 만드는
'합성항원' 방식이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동안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에게
새로운 백신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해 첫 생산에 들어간 겁니다.

기존의 독감이나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처럼
오랜 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 항원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글로벌 비교 임상을 통해
기존 코로나19 백신 대비
면역반응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위성이 확인됐습니다.

2도에서 8도 정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주섭
SK바이오사이언스 품질관리 분석팀장
기존 백신은 냉동이나 냉장 보관을 철저하게 해야 하는 반면에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은 상온에서 매우 안정하므로 저희가
유통과정과 시험할 때 안정하게 시험 결과를 낼 수 있고
모든 면에서 백신이 안정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로선 1,2차 기초 접종만 가능한데
추가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지난 3월
질병관리청과 천만 회 분의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장
질병청과 계약한 물량은 천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입니다.
오늘 저희가 생산하는 60만 도즈는 처음 생산하는 양입니다.
그래서 8월 말경에 국가 검정이 종료되고 8월 말에는 출하될 예정입니다.


국내 백신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나라로
국가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헬로TV뉴스 이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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