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멘트]

청양군은 고령화 인구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역 상황에 맞춘 일명 청양형 복지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우선 노인들이 많이 찾는 경로당 운영비를 대폭 늘렸고
앞으로 고령자 복지 주택도 건립됩니다. 취재에 김단비 기잡니다.

[기사본문]

청양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 4백여 명,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합니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청양군이 노인 분야 복지 사업을 대폭 확대합니다.

우선 65세 이상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다목적 주택단지에서 함께 거주하며
건강관리와 문화생활 등을 누릴 수 있는
고령자 복지주택을 건립합니다.

100세대 규모로 2년 뒤 완공됩니다.

[SYNC] 김돈곤/청양군수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에 복지시설과 식당 등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마련하는 형태로 지을 계획입니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있는
경로당에 대한 지원은 올해 대폭 확대됐습니다.

그동안 경로당 1곳 당
일률적으로 10만 원씩 지원하던 운영비를
올해부턴 회원수에 따라 최대 2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과 겨울이면 부담이 됐던
냉·난방비도 연간 230만 원 씩 지원되고
낡은 경로당은 리모델링됩니다.

[SYNC] 김돈곤/청양군수
"1개소당 냉방비 20만 원, 난방비 210만 원이 지원되고 TV, 냉장고 등 소유 물품 지원에 전체 2억 원, 도배, 장판 교체 등 리모델링 지원에 1억 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에 시설이 하나도 없는 영유아를 위해선
가족문화센터를 건립합니다.

폐교된 이후 10년 간 방치돼 있던 청양여자정보고에
2020년 가족중심의 문화공간을 조성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SYNC] 김돈곤/청양군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가며 주민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가족문화센터에 들어설 주요 시설은 육아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고…"

노인층이 많은 지역 상황에 맞춘 청양형 복지 정책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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