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앵커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천안 지역을 중심으로 충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정선영 기자, 현재 확진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충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6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천안 32명, 아산 3명, 계룡 1명입니다.

확진자 중에는
천안 초등학교 교사 1명과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1명이 포함돼
충남교육청이 긴급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도교육청은
이들과 접촉한 교직원 54명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의 경우
개학 연기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일주일간 예정됐던
긴급 돌봄교실 운영을 취소할 방침입니다.

해당 학교에 대해선 추가 개학연기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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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천안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음압병실도 포화상태에 도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음압병상이란
병실 내부의 공기압력을 낮춰
병원체 등이 밖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만든 특수격리 병실인데요.

충남도가 코로나19에 대비해 확보한 음압병상은
모두 32실에 36개입니다.

국가지정격리병상은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7실에 7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천안 순천향대병원과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을
격리병원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현재 천안시내 음압병상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확진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천안 확진자 4명이
지난 27일 서산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졌는데요.

이에 따라 서산의료원 음압병상은
5개 중 1개만 남은 상태입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 확진자 이송에 대한 배경을 밝혔는데요.

현재 공주의료원 음압병상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서산의료원에 먼저 입원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맹 시장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sync] 맹정호/서산시장
공주의료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25일 대전으로 전원한 후에 26일 1차 음압병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불가피하게도 서산의료원으로 검사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아 공주의료원이 어제(27일) 밤까지
음압병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불가피하게도 서산의료원으로 입원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확진자의 서산 이송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불안과 걱정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크게 동요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정부와 서산시, 의료원을 믿고 따라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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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충남도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조사는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충남도내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87명이 미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 5천 255명과 모두 통화해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유증상자는
천안 30명, 공주 21명, 아산 16명,
논산 7명, 서산 6명, 보령 3명, 당진 2명,
예산 1명, 서천 1명입니다.

충남도는 이 중 현재 다른 지역 거주자 6명을 제외한
8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답한 나머지 4천여 명에 대해선
각 시군에서 2주간 매일 두 차례
건강상태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락이 닿았지만 응답을 거부한 519명에 대해선 재확인하고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충남도는 이 밖에 추가로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교육생 1천 3백여 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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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네,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가지 마시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셔야겠습니다.
보도국 정선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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